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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 때문에 눈이 부셔
빌어먹을 멜로드라마가 옆구릴 쑤셔
Damn it 인내심이 수직으로 낙하하는
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작년엔 일부러
연앨 피했어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뭐
괜찮아 됐으니까 쌓을 내 업보들의 시발점
But im so ****in’ lonely 한 시라도 빨
리 만들어서 떳떳하게 이 거릴 밟고 싶다고
방 안에 있어도 춥고
무섭기만 해 내 엉덩일 둘 곳
이 누군가의 옆이였으
면해 언제나 알아
약간 모자란 놈 같아 보인다는
거 안 끌린다는 거 그냥 혹시나 해
서 해보는 말인데 있잖아
이번 봄이 오면 찾아와줄 수 있니 너
같이 벚꽃도 보고 달리자
따릉이 전용 도로도
이번 봄이 오면 찾아와줄 거라 믿어
더 포근해지기 전에
내가 더 피폐해지기 전에
큰 project 하날 끝내고 나면 공허함이
몰려와 감정을 잘 못 다뤄 뭐
당연한거 겠지만 요즘 할것들은
많아졌는데 소파에 앉아서 네모난
화면만 봐 how the **** should I do
할 때가 됐지 안 외로운 척 그만 좀
날씨가 풀려도 삶은
꼬여있을까나 몇 친구 들에게 들었던
가만히 있으면 된단말
지켰는데 가망이 없어 보여 젠장 나
걔네 안 믿을래 더는 그 새끼들
내 앞에서 지들 연애 얘기 할때면 침울해져
늘 서서히 선선해지네
한번 해보고 싶다고 명절에집에
안 가고 둘이서 반포 한강 가보는 거
꽤나 오그라드는 걸
이번 봄이 오면 찾아와줄 수 있니 너
같이 벚꽃도 보고 달리자
따릉이 전용 도로도
이번 봄이 오면 찾아와줄 거라 믿어
더 포근해지기 전에
내가 더 피폐해지기 전에
이 겨울의 끄트머리에 나타나줬으면해
낮에 혼자 있는 거 이젠 불편해 소맥
즐겨하는 사람 소주와 매화수 반반
섞어 마실때의 그 애매모호함을 아는 사람
지긋지긋해 최대한 빨리
벗어나고파 나태한 나의 생활속으로
잠입해 모든걸 함께할 누군가가
필요한 시기야 좀 와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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