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써 그 오랜 시간을
숨겨왔던 내 눈물들을
다시 감추려 눈을 감아도
이내 그칠수 없이 흐르네요
내게 그대가 그래요
내가 이렇게 애를 써도
내 눈물에 흐르는 그대를 끝내
감출 수가 없어진 연인이여
사랑 그 둘레에 우린 서 있어도
조금의 안위도 난 누릴 수 없죠
가질 수 없는
시간 앞에 또 무너져 내려
바람에 날리는 저 꽃잎 같아
그저 이 오랜 시간을
참아왔던 내 긴 한숨을
더는 멈출 수 없어진 지금
이제야 토해내듯 내쉬네요
내게 그대가 그래요
내가 이렇게 애를 써도
긴 한숨에 내쉬는 사랑을 끝내
감출 수가 없어진 연인이여
사랑 그 둘레에 우린 서 있어도
조금의 안위도 난 누릴 수 없죠
보이지 않게
다가오는 이 사랑 안에서
다시 무너져 내려도
끝 없이 돌고 도는
이 계절과도 같아
사랑 그 중심에 우리는 서 있고
그리움 가득한 이 마음 그 앞에
가질 수 없는
시간앞에 나는 울고만 싶어
바람에 날리는 저 꽃잎 같은
사랑하는 이름 연인이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