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실감 없는 숫자가 내 통장에
고기나 구울까, 한 잔 따라, 네가 먹던 잔에
야, 각출 안 해도 돼, 빌지 안 보고 걍 긁어
기분 좀 내자, 건배사 돌려, 채운 잔 들고
대충 떠들어, 둘러앉은 대로 찢어진 대화
난 딴청 하면서 다 듣고 있지, 몇 가지 테마
돈 미래와 작업 얘기 또 각자 집안 컨디션 blah-blah
난 아까부터 꺾었지만 멀쩡한 척 구라 깠지
Calendar에 적힌 너희 내일 스케줄은 알아도
요즘엔 네가 뭘 듣고 또 꽂혔는진 I don’t know
야, 네 눈엔 어때 보여, 내 머리 위 감투
술이나 사는 형일지, 무관심하고 바쁜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 (So)
뱉어내야지 VAT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 (So)
뱉어내야지 VAT
어릴 때 너무 땡겨 썼나 봐
내 간의 detox 이틀은 가지 기본
새로운 만남은 늘 피곤해
술잔 안 부딪치고 가까워지는 건 참 어색해
커피를 1분 만에 털고 또 다리나 떠네
하루 네 다섯 개 미팅, 바쁘면 밀리는 작업
볼 일 다 보고 가사장 여는 시간은 자정
'양화' 때와는 좀 다른 죄책감의 새벽귀가
눈감고 또 뜨자마자 신발 신고 챙겨 지갑
그럼 엄마는 하루 종일 누구와도 대화를 못해
친구를 선물해드렸지만 커리도 말은 못 뗐지
반지하 방에서 35평의 APT
집은 커져도 난 반쪽 아들이 돼있겠지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 (So)
뱉어내야지 VAT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 (So)
뱉어내야지 VAT
크게 챙기는 건 좋지만 등가교환은 karma
세금 같은 거라고, 뭐, 때가 되면 다 걷어가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
뱉어내야지 VAT
8등급 신용자 to 성실신고대상
다 큰 척하는 아들, 까먹는 아버지 제사
식당서 멍 때리는 남친 기념일엔 cash out
동생들은 내 재산, 근데 더 확실해지는 계산
내 약속의 장소는 이미 먼 저편에
이젠 멋없던 걸 욕하던 내가 멋쩍게 돼
씨발 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다 내게 아니겠지
뱉어내야지 VAT 찌꺼기의 benefit so
Underdog (ed), underground (ed)
양화 (ed), respect (ed)
날 수식한 단어 뒤에 붙은 과거형 'ed'
더 꼬리 달기 전에 다시 만들어내 'be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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